전라남도 영광에서 행해지는 걸립농악(마을마다 돌아다니며 경비를 충당하는 농악)이다. 다른 지역 농악에 비해 다양한 놀이와 굿형식을 가지고 있다. 잡색(농악 및 놀이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등장하는 사람)들의 기능이 특히 중요시되는데, 잡색들은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놀이의 흥을 돋운다. 본 농악대를 ‘치배’라고 하고, 잡색은 ‘겹잽이’, 또는 ‘곁꾼’이라고 부르며 꽹과리잽이는 ‘쇠꾼’이라고 부른다. 우도(영광)농악의 탈은 모두 나무탈로서 대포수, 양반, 참봉(홍백), 할미, 조리중, 비리쇠, 좌창, 우창, 홍작삼, 각시가 사용된다. 홍작삼 - 얼굴이 붉은 것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홍백 - 홍백은 양반인 참봉 역할이다. 얼굴의 한쪽은 붉고, 다른 한쪽은 하얀 것은 공짜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비리쇠 - 양반의 아들. 우창 - 코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좌창 - 코가 왼쪽으로 휘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포수 - 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