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아를레키노(Arlechino)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는 16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18세기까지 유행한 가면희극이다. 배우들이 탈을 쓰고 준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으로, 유럽의 희극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세익스피어, 몰리에르, 오페라, 소극장, 현대 음악당, 시트콤 그리고 즉흥연극 코미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즉흥연기에 의존한다는 의미에서 ‘즉흥극’, 문학적 연극의 대립 개념으로 대중극, 때로는 하인극, 프랑스에서는 가면극으로 불리기도 한다. 등장인물은 일정한 유형이 있으며 그 역할에 따라 탈을 쓰고 옷을 입는다. 등장인물들은 대부분이 탈을 쓰고 나오며 이름이나 성격이 정형화되어 있으나, 작품에 따라 탈 모양은 약간 다르다. 광대, 익살꾼 등을 일컫는 캐릭터이며, 주로 베르가모 출신의 하인 역할을 한다. 교활하고 유쾌한 성품으로 초기에는 상스러운 인물이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교양을 갖춘 인물로 바뀌었다.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던 역할이다. 프랑스에서는 아를르캥, 영국에서는 할리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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