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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에서 섬기는 신을 그린 그림을 무신도라고 한다. 군웅신으로 무신도에 그려진 대부분의 인물이 관운장(關雲長)이다. 관운장은 고리눈, 세 갈래로 난 수염 의자에 앉아서 책을 펴든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홍역신인 호구아씨의 모습과의 조화를 위해 호구거리의 여무는 원삼(圓衫)에 관(冠)을 쓰기도 한다. 채색은 적·황·청색의 원색이 기본이고, 여기에 백·흑·녹색이 첨가된다. 안료(顔料)는 당채(唐彩)와 석채(石彩)를 주로 쓰는데, 석채를 더 많이 쓴다. 이 상은 창을 들고 있으며, 금색을 칠한 몸통 부분에는 박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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