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의 토착 인디언의 탈은 의식이나 제의를 거행할 때 사용한다. 부락을 방문한 다른 부족의 장에게 선물을 교환하며 춤을 즐기는 축제 ‘포틀래치(potlatch)’에서, 탈을 쓴 춤꾼들은 옛날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나 전설을 탈춤으로 표현한다. 탈은 샤머니즘이나 전쟁을 위한 비밀사회의 제의에서 사용되며, 젊은이들을 부족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북서태평양의 콰키우틀족(Kwakiutl)의 바보 댄서라는 의미의 누스라마(Noothlama)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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